겨울철 노숙인 돌본 25명에 서울시장 표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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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님 작성일15-05-06 10:00 조회6,145회 댓글0건본문
겨울철 노숙인 돌본 25명에 서울시장 표창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해 12월17일 밤 10시께 청량리역 인근에서 노숙하던 유모(57)씨는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 직원인 사회복지사 박형철(41)씨를 만나 재활의 길에 들어섰다.
유씨는 겨울철 노숙인 상담에 나선 박씨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비전트레이닝센터로 안내됐고 이후 알콜중독 재활치료를 받으며 재활을 꿈꾸고 있다.
서울시는 6일 박씨를 포함해 지난 겨울 거리 노숙인을 보호하는 데 노력한 공무원과 노숙인시설 종사자, 일반시민 등 25명에게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표창 수상자 중에는 겨울철 거리 노숙인들에 대한 순찰과 상담을 하며 정신질환이 있는 노숙인을 설득해 입원치료를 받도록 한 강북구청 생활복지과의 윤진영(37) 주무관, 겨울철 137일 동안 날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거리 노숙인을 찾아 거리상담을 했던 시민단체 활동가 이인자(54)씨 등이 포함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올해 3월까지 거리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해 2만1천여건의 상담을 했고 일시보호시설을 운영해 하루 평균 1천명의 노숙인을 보호했다고 설명했다.
또 노숙인 정신건강팀과 위기대응콜센터를 운영해 거리 사망자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공용회의실에서 열린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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